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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이 자산

몽쉘 태극당 사과잼 로투케익, 쟁임템 등극!

by 놈얼 2022. 4. 2.

 

인생 몽쉘 등극, 콜라보 제품 언제 사라질지 모르니 마트에 있을 때 많이 먹어두자! 

 

안녕하세요. 오늘 집 근처에 있는 롯데마트에 갔다가 몽쉘 신상이 나왔더라고요. 평소 몽쉘을 정말정말 좋아하는데 이건 못 참지 싶어서 얼른 사 가지고 왔습니다. 몽쉘은 지난번에 노티드와 콜라보한 마롱 몽블랑 케이크도 아주 인기가 많았는데요. 이번 신상은 무려 태극당과의 콜라보!! 직접 사서 너무 맛있게 먹은 콜라보 장인 몽쉘의 신상 ‘몽쉘 사과잼 로루케익’을 리뷰해볼게요.

 


마트에 갔다가 간식거리를 둘러보는데, 못 보던 몽쉘이 있더라고요. 저는 초코파이, 오예스, 오뜨, 후레쉬베리 등의 빵 종류 과자 중에서는 몽쉘을 제일 좋아하는데요. 몽쉘 중에서도 카카오가 아닌 오리지널을 좋아해서 콜라보한 제품들은 잘 안 사 먹는데, 패키지가 너무 귀여워서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일주일 전만 해도 롯데마트에서 4,000원이 안 되는 가격에 몽쉘 오리지널 12개입을 사 먹은 걸로 기억하는데, 오늘 롯데마트를 가니 4,780원으로 가격이 올랐더라고요. 그런데 요 태극당 콜라보 몽쉘도 같은 가격이길래 기왕이면 신상으로 먹어보자는 생각에 얼른 구매했습니다.

 



태극당은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인데요. 전에 <밥블레스유>에서도 나온 적이 있어서 가본 적은 없지만 아주 친숙한 빵집이에요. 태극당에서 카스텔라와 사과잼이 들어간 로루케익이 인기라고 하는데, 그 로루케익을 몽쉘로 맛볼 수 있다니 먹기 전부터 너무 기대가 되더라고요.

 


태극당과 콜라보한 몽쉘은 패키지도 아주 귀여웠는데요. 총 5가지의 봉지 디자인이 랜덤으로 들어가 있더라고요. 그리고 유통기한은 9월까지였는데, 조금 짧은가 싶었지만 한달 안에 무조건 다 먹을 것 같아서 유통기한은 별로 신경 쓰이지 않았습니다.

 

 

태극당 몽쉘 VS 오리지널 몽쉘, 칼로리 차이는?


맛있으면 0칼로리지만, 그래도 문득 오리지널 몽쉘과 칼로리 차이가 많이 날까 궁금해지더라고요. 사과잼이 들어가서 당분이 더 많을 것 같았는데, 확실히 비교해보고 싶어서 찾아봤습니다.

<몽쉘 태극당 사과잼 로루케익 영양정보>

 

기준 1봉지(32g)
 열량 165kal
나트륨 65mg
탄수화물 16g
당류 9g
지방 10g
트랜스지방 0.5g 미만
포화지방 6g
콜레스테롤 15mg
단백질 2.2g


<몽쉘 오리지널 영양정보>

기준 1봉지(32g)
열량 170kal
나트륨 55mg
탄수화물 15g
당류 8g
지방 11g
트랜스지방 0.2g
포화지방 7g
콜레스테롤 10mg
단백질 2.2g

 

저는 당연히 태극당 몽쉘이 칼로리가 더 높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몽쉘 오리지널이 칼로리가 더 높더라고요. 당류는 예상대로 태극당 몽쉘이 더 높았고, 콜레스테롤도 태극당 몽쉘이 높았습니다. 지방은 오리지널 몽쉘이 더 높았는데, 지방 맛이 느껴지는 크림이 몽쉘 오리지널에 더 많이 들어가서 그런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태극당 몽쉘이 의외로 나트륨이 더 높아서 의외였습니다. (그리고 태극당 몽쉘 맛을 보고는 깨달아버렸다는 사실...)

 

태극당 몽쉘 맛은? 사과잼이 신의 한 수!

 

태극당 몽쉘은 봉지를 까자마자 사과잼 향기가 싹 올라오더라고요. 너무너무 맛있는 냄새가 나서 엄청 기대가 됐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일반 몽쉘과 별반 다르지 않은 비주얼이었는데요. 냄새가 너무 좋아서 뭔가 맛있어 보이는 느낌이었습니다.

 

반으로 갈라보니 사과잼이 보이고, 빵 색깔도 노르스름해서 카스테라 빵을 표현한 느낌이었는데요. 사실 빵 자체는 오리지널 몽쉘과의 차이를 크게 느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한 입 베어 물면 사과잼과 크림, 초콜릿 부분이 어울려서 사과잼 덕분에 엄청 달콤하고 크림 덕분에 부드럽기까지 한 역대급 몽쉘 맛이 나더라고요. 진짜 솔직히 사면서 좀 비싼 거 아닌가 싶었는데, 비싸다고 또 오리지널 몽쉘을 샀으면 느끼지 못했을 맛이라 돈이 아깝지 않은 소비였습니다.

 

 

저는 강경 오리지널 몽쉘파인데(카카오 몽쉘은 제 입맛에 약간 텁텁한 것 같아서 무조건 오리지널 몽쉘만 사 먹습니다!), 오리지널 몽쉘은 크림이 낭낭하게 들어있어서 한 번에 많이 2개 이상 먹으면 사알짝 느끼한 맛이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태극당 몽쉘은 사과잼 덕분에 오리지널 몽쉘에서 느껴지는 크림 맛은 많이 안 느껴지지만, 사과잼과의 조화가 너무 잘 어울려서 전혀 아쉽지 않고 오히려 크림과 사과잼의 비율이 아주 조화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리지널 몽쉘에서 느꼈던 느끼함이 1도 없더라고요.

 

근데 저는 엄청 단 과자나 빵을 좋아하는데도 '어우 달아'라는 느낌이 들긴 하더라고요. 사과잼이 상큼하다는 느낌보다는 달콤한 느낌이 강해서 먹으면 혈당 갑자기 높아질 것 같은 맛이긴 합니다. (하지만 맛있으니까 괜찮아요.) 그리고 처음에는 몰랐는데 먹다 보니까 빵 부분에서 약간 짭조름한 부분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이게 소금 맛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오리지널 몽쉘보다 나트륨이 높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건 아닌가 싶었습니다. 

 

제 최애 몽쉘은 오늘부터 태극당 몽쉘입니다

 

저는 몽쉘을 정말 좋아해서 한 번에 12봉지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가성비 생각하면 너무 돈 아까우니까 하루에 한 두 개씩만 감질맛 나게 먹자고 다짐했습니다.

 


몽쉘을 좋아하지만 크림 때문에 느끼해서 한 번에 많이 못 드시는 분들. 몽쉘 태극당 사과잼 로루케익은 사과잼이 하드캐리해서 느끼하지 않고 끝없이 들어간다는 사실! 혹시 몽쉘 좋아하시는데 태극당 몽쉘을 아직 안 먹어봤다 하시는 분들은 후회 안 하실 맛인 것 같습니다! (일단 저는 당분간 계속 사 먹을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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